OCN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에서 김유미가 ‘신상(품)’에 집착하는 코믹 된장녀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에서 김유미는 김원희(선영)의 절친한 친구인 푼수 된장녀 ‘선희’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중.

사무실에 앉아 ‘신상’과 ‘한정판’만을 찾아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따끈따끈한 신상’을 사기 위해서라면 장거리 쇼핑도 마다하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면 사무실이 떠나가라 환호를 지를 정도로 ‘신상’에 집착하는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신상 구두’를 향한 무한 애정을 보이는 것은 김유미와 서인영 두 ‘신상녀’의 공통점. 사진만 보고도 언제 출시된 어떤 브랜드 제품인지를 척척 알아 맞추거나, 새로 출시된 구두에 온통 정신이 팔려 할 일을 뒷전으로 미루는 등 ‘신상구두’에 열중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촬영 당시 김유미는 된장녀 연기를 위해 패션잡지와 스타일채널을 섭렵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실제로 김유미는 직접 유명 의상과 핸드백, 구두 등을 직접 협찬 받는 등 매 촬영마다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며 활약했다는 후문.

김유미는 “그 동안 TV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코믹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이라 더욱 더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OCN의 16부작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는 평범녀 ‘선영’(김원희)이 어느 날 갑자기 남성들의 체취를 통해 그들의 불미스런 과거를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펼치는 수사일지를 그린 코믹 수사극.

한편, 31일 낮12시부터 방송되는 9, 10화에서는 실종됐던 바텐더와 실종 신고를 했던 그 친구가 모두 시체로 발견되고,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진다. 선영(김원희)과 박형사(김승수)는 사건의 단서를 찾아 고군분투하고, 선영의 초능력을 믿지 않던 박형사는 점차 선영에게 의지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가게 되는 과정이 방영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