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정화가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손형석)에 전격 합류한다.

드라마 <1%의 어떤것>, <와인따는 악마씨>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감독의 특별 추천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평소 김선아와도 친분이 있는 김정화가 흔쾌히 요청을 수락하며 출연이 이뤄졌다.

<밤이면 밤마다>는 바람둥이 고미술학자와 열혈애국녀의 국보찾기 대소동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으로, 이미 김선아와 이동건이 남녀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김정화는 극중 이동건을 사이에 두고 김선아와 매력 대결을 펼치는 귀여운 내숭녀 왕주현 역을 맡았다.

왕주현은 전공이 애교, 부전공이 눈웃음인 귀엽고 발랄한 아가씨로, 자신이 일하는 문화재청 문화재사범 단속반의 최고 섹시녀인 허초희(김선아)를 이기기 위해 남자들의 로망인 착하고 우아한 현모양처감으로 내숭을 떠는 캐릭터.

뻔히 보이는 여우 짓을 해 바로 들켜버리기 일쑤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김정화는 귀여운 내숭녀 왕주현 캐릭터를 통해 기존 작품에서 선보인 깔끔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색다른 애교만점의 캐릭터를 신선하게 선보일 예정.

김정화는 “다음 작품 공연 기간과 드라마 촬영 기간이 겹쳐 고민을 했다"면서 "그러나 내숭녀 왕주현이라는 코믹하면서도 귀엽고 재미난, 매력만점의 캐릭터에 끌려 출연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김)선아 언니와도 평소부터 잘 알고 있던 터라 예전부터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돼 함께 하게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정화가 새롭게 출연하게 된 <밤이면 밤마다>는 현재 방영중인 <이산> 후속 드라마로, 6월 16일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편, 김정화는 창작뮤지컬 <누가 내 언니를 죽였는가>에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또 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