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9시 59분께 제주시 서쪽 78km 해역에서 진도 4.2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알렸다.

진앙지는 북위 33.50도, 동경 126.69도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자동계분석 결과 진도 4.2 규모로 파악됐으며 제주 전역과 전남 완도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일부 지역의 고층 건물들이 5초 가량 흔들려 기상청에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