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100일] (시스템 정비) 홍보특보 신설·민정수석실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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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시스템 정비는 청와대 내부의 조직을 개편하는 것과,당.정.청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 등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는 특히 홍보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수석비서관급의 홍보특보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당 대변인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적극 도왔다.
박 전 의원은 대변인 역할 이외에 전략,기획부문에서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다.
그는 홍보 특보와 함께 정무 수석 물망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는 또 홍보기획비서관을 지금의 한 명에서 세 명 정도로 늘리는 등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홍보특보가 정부 부처 대변인들을 유기적으로 묶는 역할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홍보 기능을 부처별로 흩어놓는 바람에 쇠고기 협상에 대해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고,앞으로도 주요한 정책 현안을 두고 그럴 개연성이 많을 것이란 지적에 따른 것이다.
참여정부에선 국정홍보처와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런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홍보 기능이 청와대 내에서도 대변인과 정무수석 산하의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눠져 있다.
또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민정수석실을 보강하기 위해 인터넷 여론부문과 시민단체와의 소통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총리의 국무 조정 역할과 권한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당.정.청 엇박자를 개선하기 위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정권 출범 초반 2주마다 대통령과 당 대표가 회동하고,당.정 간 정책 조정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의를 월 1회 개최키로 했으며,당 정책위의장과 해당 부처 장ㆍ차관 등이 참여하는 부처별 당정협의회도 격월로 갖기로 했었다.
그러나 실제 제대로 가동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이슈가 터졌을 때 즉각 대응하는 협의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홍영식/김홍열 기자 yshong@hankyung.com
청와대는 특히 홍보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수석비서관급의 홍보특보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당 대변인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적극 도왔다.
박 전 의원은 대변인 역할 이외에 전략,기획부문에서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다.
그는 홍보 특보와 함께 정무 수석 물망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는 또 홍보기획비서관을 지금의 한 명에서 세 명 정도로 늘리는 등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홍보특보가 정부 부처 대변인들을 유기적으로 묶는 역할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홍보 기능을 부처별로 흩어놓는 바람에 쇠고기 협상에 대해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고,앞으로도 주요한 정책 현안을 두고 그럴 개연성이 많을 것이란 지적에 따른 것이다.
참여정부에선 국정홍보처와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런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홍보 기능이 청와대 내에서도 대변인과 정무수석 산하의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눠져 있다.
또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민정수석실을 보강하기 위해 인터넷 여론부문과 시민단체와의 소통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총리의 국무 조정 역할과 권한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당.정.청 엇박자를 개선하기 위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정권 출범 초반 2주마다 대통령과 당 대표가 회동하고,당.정 간 정책 조정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의를 월 1회 개최키로 했으며,당 정책위의장과 해당 부처 장ㆍ차관 등이 참여하는 부처별 당정협의회도 격월로 갖기로 했었다.
그러나 실제 제대로 가동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이슈가 터졌을 때 즉각 대응하는 협의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홍영식/김홍열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