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스위스 바젤 아트페어(4~8일·현지시간)에 국내 작가 20여명이 참가해 세계적인 작가들과 기량을 겨룬다.

바젤 아트페어에는 세계적 수준의 화랑과 수집가들이 몰려든다는 점에서 작품 판매 여부가 작가의 성공을 좌우할 정도다.

이번 행사에도 30여개국 300여 화랑이 참여해 2000여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11년째 바젤 아트페어에 참가해 온 국제갤러리는 올해 조덕현 이기봉 김홍석 이혜정 김기라 신미경 오형근씨 등의 작품 20여점을 출품한다.

PKM갤러리 역시 지난해 바젤 아트페어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불 이상남 문범 배영환 이누리 함진 임상빈 마이클 주 등 참신하고 새로운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 작품 23점을 내건다.

바젤 아트페어와 비슷한 시기(3~8일)에 바젤 우퍼트라스 거리에서 열리는 스코프아트페어에는 한국에서 선컨템포원러리를 비롯해 원앤제이,자넷오갤러리 등 3곳이 참여한다.

2002년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처음 시작한 스코프아트페어는 최근 미국 뿐만아니라 유럽 아시아의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선 컨템포러리는 데비한 한지석 김준 이길우 이태경 이상현 신영미 강유진씨 등 젊은 작가 작품 3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또 원앤제이는 박지나 권경한 이세현 윤종호 김종구씨,자넷오는 박지훈씨의 작품을 출품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