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일 친박회동 … '복당'결론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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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일 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연대 의원들과 여의도에서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한다.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총선 직후인 4월11일 대구에서 '행동 통일'을 결의한 이후 50여일 만이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1일 "박 전 대표가 내일 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연대 의원들과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라며 "박 전 대표가 당 지도부에 제시한 5월 시한도 끝난 만큼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지켜본 후 오후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친박 진영에선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복당 문제를 강하게 거론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많다.한 친박연대 의원은 "복당 문제는 우리에겐 시급하지만 촛불집회에 나선 시민들에겐 한가한 정쟁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박 전 대표의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1일 "박 전 대표가 내일 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연대 의원들과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라며 "박 전 대표가 당 지도부에 제시한 5월 시한도 끝난 만큼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지켜본 후 오후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무소속연대 소속의 한 의원은 "(강재섭 대표가 복당절차 시작 시점으로 말한) 6월15일까지 기다리느냐,별도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느냐 등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하는 자리"라며 "뚜렷한 방향을 정해놓고 만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나 또 다른 측근은 "내일 최고위에서 입장 변화가 없으면 (박 전 대표가) 본인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중대 결심을 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친박 진영에선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복당 문제를 강하게 거론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많다.한 친박연대 의원은 "복당 문제는 우리에겐 시급하지만 촛불집회에 나선 시민들에겐 한가한 정쟁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박 전 대표의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