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000만弗 IT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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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망 뉴미디어 기업에 투자
1000만弗 美위탁.나머지는 직접 집행
KT가 3000만달러(300억여원) 규모의 '뉴미디어 벤처 투자펀드'를 조성,국내외 유망 뉴미디어 정보기술(IT)기업에 투자한다.
KT는 이 펀드를 통해 인터넷TV(IPTV)와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 서비스나 솔루션.장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직.간접 투자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1일 "새로운 사업을 다양하게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뉴미디어 분야의 유망 국내외 IT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1차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설립된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지만 국내 IT기업도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실시간 인터넷TV와 휴대용 무선인터넷 와이브로를 포함,뉴미디어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나 새로운 광고기법을 개발한 온라인 광고마케팅업체 등에 주로 투자할 방침이다.
펀드 투자액 3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를 미국 벤처투자회사에 위탁 투자하고,나머지 2000만달러는 직접 투자 대상을 골라 집행키로 했다.
KT는 미국 내 유망 IT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일본 NTT와 공동으로 다음 달 초순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설명회 형식의 '뉴미디어 벤처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0개 안팎의 현지 벤처기업으로부터 포럼 참가지원서를 접수,이 중 50개 업체를 선정해 포럼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뉴미디어 벤처포럼에서 발굴한 유망 기업에 직간접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해당 기업과 제휴를 맺어 새로운 사업이 될 만한 뉴미디어 관련 기술이나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TV에 담아낼 콘텐츠 투자에 집중했던 KT가 뉴미디어 관련 벤처기업에 직접투자에 나선 것은 인터넷 환경이 다양하게 진화할 것으로 보고 여러 가지 형태의 사업 모델이 나타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4월 소프트뱅크그룹과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을 투자하는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인터넷TV 서비스에 필요한 콘텐츠를 물색해 기획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해 판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KT는 또 지난 2월 말 MBC와 공동으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하는 제휴를 맺었다.
KT의 자회사인 이동통신업체 KTF도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차세대 모바일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300억원 규모의 모바일 중소 IT 펀드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 2개 중소 IT업체에 35억원가량을 투자했으며 5개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를 검토 중이다.
SK텔레콤도 작년 2월 노키아가 설립한 미국 투자회사 블루런벤처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1000만弗 美위탁.나머지는 직접 집행
KT가 3000만달러(300억여원) 규모의 '뉴미디어 벤처 투자펀드'를 조성,국내외 유망 뉴미디어 정보기술(IT)기업에 투자한다.
KT는 이 펀드를 통해 인터넷TV(IPTV)와 와이브로 등 뉴미디어 서비스나 솔루션.장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직.간접 투자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1일 "새로운 사업을 다양하게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뉴미디어 분야의 유망 국내외 IT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1차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설립된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지만 국내 IT기업도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실시간 인터넷TV와 휴대용 무선인터넷 와이브로를 포함,뉴미디어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나 새로운 광고기법을 개발한 온라인 광고마케팅업체 등에 주로 투자할 방침이다.
펀드 투자액 3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를 미국 벤처투자회사에 위탁 투자하고,나머지 2000만달러는 직접 투자 대상을 골라 집행키로 했다.
KT는 미국 내 유망 IT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일본 NTT와 공동으로 다음 달 초순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설명회 형식의 '뉴미디어 벤처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0개 안팎의 현지 벤처기업으로부터 포럼 참가지원서를 접수,이 중 50개 업체를 선정해 포럼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뉴미디어 벤처포럼에서 발굴한 유망 기업에 직간접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해당 기업과 제휴를 맺어 새로운 사업이 될 만한 뉴미디어 관련 기술이나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TV에 담아낼 콘텐츠 투자에 집중했던 KT가 뉴미디어 관련 벤처기업에 직접투자에 나선 것은 인터넷 환경이 다양하게 진화할 것으로 보고 여러 가지 형태의 사업 모델이 나타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4월 소프트뱅크그룹과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을 투자하는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인터넷TV 서비스에 필요한 콘텐츠를 물색해 기획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해 판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KT는 또 지난 2월 말 MBC와 공동으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하는 제휴를 맺었다.
KT의 자회사인 이동통신업체 KTF도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차세대 모바일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300억원 규모의 모바일 중소 IT 펀드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 2개 중소 IT업체에 35억원가량을 투자했으며 5개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를 검토 중이다.
SK텔레콤도 작년 2월 노키아가 설립한 미국 투자회사 블루런벤처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