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의 통치 능력 중 가장 우선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국민여론 수렴인 것으로 꼽혔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은 100점 만점에 44점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29~30일 중앙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점으로 국민여론 수렴이 39.4%를 차지했으며 이어 갈등 조정(13.2%),국민 설득(12.9%),전문성 있는 인재 등용(10.5%) 등의 순이었다.

조사에서는 또 이명박 정부의 정책 추진에 대해 정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지 않은 데다(61.4%),현안의 문제점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으며(57.0%),문제점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지 않다(65.2%)는 부정적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