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NHN에 대해 3분기부터 검색광고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NHN 주가가 상반기에는 시장보다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그 이유는 구글의 주가 하락에 기인한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 검색광고 성장세 둔화 우려, 공정위 규제 발표, 게임부문 중심의 성장 등 1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하반기 NHN은 검색광고를 중심으로 분기 실적 개선에다,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하고 무선인터넷, IPTV 등 신규 윈도우가 확대되면서 장기 성장 동력이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3분기부터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검색과 디스플레이광고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검색광고는 영업망 확대, 광고 판매 솔루션 공유 등 오버츄어와의 새로운 계약 조건들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디스플레이광고는 브랜딩이미지 등 리치미디어광고 비중 상승, 기업 광고주 증가 등 펀더멘털 개선에다 북경올림픽, 줄어든 연휴 등 긍정적인 계절성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