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월말 기준으로 최근 3개월 ELF(주가연계펀드)관련 상품 가입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서브 프라임 위기와 유가급등 등으로 조정 장세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지속시켜왔지만, 주가가 일정 범위 하락을 해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ELF 상품은 오히려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특히 ELF 상품 판매에는 김지완 사장이 직접 나서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초에는 직접 시내중심가인 서울시 을지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두캠페인에 참석하는 등 ELF상품에 대한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선화 OTC 상품팀장은 "ELF 관련 상품 마케팅을 통해 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고객에게 보다 더 다양한 투자기회와 수익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금년 말까지 ELF관련 상품을 약 4조원 가량의 펀드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의 ELF 영업 정책은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 보다는 주로 KOSPI, NIKKEI225와 같은 변동성이 낮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선정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