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패션계의 거장,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이 1일 저녁(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1세.

AP통신은 이브 생 로랑이 파리에 있는 저택에서 오랜 지병을 앓아 오다 숨을 거뒀다고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Pierre Berge의 증언을 통해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생 로랑은 18세의 나이에 프랑스의 한 디자인 대회에서 입상하며 크리스찬 디오르에서 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의 첫 컬렉션이 1950년대 패션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고, 디오르가 사망한 이후 입사 3년 만인 21세에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 앉게 됐다.

이후 그는 1962년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브 생 로랑'을 창립해 20세기 여성 패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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