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가 2012년까지 부산시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생산시설을 기장군 장안읍 오리지구로 통합 이전한다.

부산시는 3일 시 청사에서 대우버스와 KCC건설,대동종합건설,기장군과 함께 대우버스의 오리지구 이전 및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대우버스는 오리지구 12만여㎡에 첨단 시설을 갖춘 새 공장을 지어 전포동,금사동,반여동에 있는 생산시설들을 통합 이전할 예정이다.

대우버스는 KCC건설 및 대동종합건설과 함께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자체 공장을 포함한 오리지구 산업단지 252만㎡를 민간투자로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리지구 산업단지의 경우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수립,사유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 하반기께 착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버스는 2012년 말께 준공에 들어가 2013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우버스의 생산시설 통합 이전에 따라 총 1조7000억원 정도의 직·간접 생산 유발 및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