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대 히트상품은 박스티셔츠로 조사됐다.

오픈마켓 운영업체인 옥션은 지난 1~5월 중 판매량을 토대로 '상반기 히트상품 10'을 선정한 결과,박스티셔츠가 17만장 팔려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2위는 분홍 초록 등 원색 중심으로 11만2000장이 팔린 컬러 스키니진이었다.

이들 제품은 1980년대 복고댄스 테크토닉(테크노+일렉트로닉스 합성어)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얻은 복고패션이라고 옥션은 설명했다.

3위인 하이패스 단말기(9만7000개)는 톨게이트에 정차할 필요가 없고 고속도로 이용요금이 최고 50%까지 할인돼 인기를 끌었다.

접이식 자전거(4위.6만1200대)도 교통비를 절감하려는 알뜰족들의 선호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대형 LCD 모니터가 5만9000대 팔려 그 뒤를 이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탑슈즈(5만7000개)와 무릎 아래로 내려올수록 통이 좁아지는 배기팬츠(4만6000개)도 유행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속에 한우(1만2000개)가 구매자의 도축 가공 판매 등이 확인 가능한 한우이력제 실시로 상반기 판매량 순위에서 10위에 랭크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