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주말 격화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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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 달 넘게 계속 되는 가운데 주말과 주중 시위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중에는 도로 점거 시위 외 별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주말만 되면 청와대 진출 시도→경찰과 충돌→밤샘시위로 격렬해졌다.
이 같은 시위 양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중에는 광우병을 우려하는 일반 시민이,주말에는 이번 사태를 시국사건으로 몰아가려는 운동권 여러 단체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주말인 지난달 24~25일 시위대들이 처음으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청와대 진입 시도도 이뤄져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24일 시위는 25일 새벽까지 격렬시위로 이어져 도심 교통을 마비시켰다.
일주일 뒤인 31일과 6월1일 사이의 시위는 경찰과 시위대 간 폭력 행사로 얼룩진 최악의 양상이었다.
31일에는 시위대가 청와대 담벼락과 경찰차 위에 올라갔고 경찰은 물대포와 경찰특공대로 맞대응했다.
시위 부상자가 100여명,연행자가 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격렬했다.
이에 반해 그동안 주중 촛불집회는 오후 9시30분께 끝난 뒤 신세계→롯데명동백화점→을지로2가→광교→종로1가 연좌농성→해산의 일정한 코스를 밟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시위를 벌이긴 했으나 경찰과 직접 충돌하지는 않았다.
시위대가 행진을 막아선 경찰을 향해 "노래해,개인기 보여줘" 등을 외치자 경찰이 확성기로 "여러분이 청계광장으로 돌아가면 노래부를 용의가 있다"고 응수,시위대와 경찰 간에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주중에는 도로 점거 시위 외 별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주말만 되면 청와대 진출 시도→경찰과 충돌→밤샘시위로 격렬해졌다.
이 같은 시위 양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중에는 광우병을 우려하는 일반 시민이,주말에는 이번 사태를 시국사건으로 몰아가려는 운동권 여러 단체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주말인 지난달 24~25일 시위대들이 처음으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청와대 진입 시도도 이뤄져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24일 시위는 25일 새벽까지 격렬시위로 이어져 도심 교통을 마비시켰다.
일주일 뒤인 31일과 6월1일 사이의 시위는 경찰과 시위대 간 폭력 행사로 얼룩진 최악의 양상이었다.
31일에는 시위대가 청와대 담벼락과 경찰차 위에 올라갔고 경찰은 물대포와 경찰특공대로 맞대응했다.
시위 부상자가 100여명,연행자가 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격렬했다.
이에 반해 그동안 주중 촛불집회는 오후 9시30분께 끝난 뒤 신세계→롯데명동백화점→을지로2가→광교→종로1가 연좌농성→해산의 일정한 코스를 밟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시위를 벌이긴 했으나 경찰과 직접 충돌하지는 않았다.
시위대가 행진을 막아선 경찰을 향해 "노래해,개인기 보여줘" 등을 외치자 경찰이 확성기로 "여러분이 청계광장으로 돌아가면 노래부를 용의가 있다"고 응수,시위대와 경찰 간에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