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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사내 IR은 '소통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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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부문별 年 50여회 … 직원들 날카로운 질문

    안승권 LG전자 MC(휴대폰)사업본부장은 사내 기업설명회(IR)의 인기 '스타'다.

    지금까지 15차례 열린 그의 사내 설명회에는 평균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보통 200~300명이 참석하는 외부 기업설명회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다.

    그는 임직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 본부장은 "임직원 대상의 설명회여서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며 "부담을 느끼는 만큼 치밀하게 준비하다 보니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명,질문,답변이 오가는 과정에서 경영진과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경영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도 한다.

    LG전자가 투자자나 애널리스트 대상의 IR와 같은 방식으로 사내설명회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임직원들이 회사 경영전반에 관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 서로 소통하면 회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사내 기업설명회 도입 이후 50여 차례 사업본부나 단위사업부 단위로 열렸다.

    질문은 참석자들이 직접하지만 번호를 미리 고지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받는 등 다양한 방식도 사용된다.

    최근 MC사업본부 평택 공장에서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에선 이웅범 부사장 등 임원들이 경영실적을 브리핑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설명회 끝 무렵 △휴대폰 부문 2분기 예상 실적 △휴대폰 최신 모델의 아시아 시장 출시 시기 등 직원들이 보낸 휴대폰 메시지 질문에 해당 부서 임원들이 일일이 설명하는 순서를 가졌다.

    LG전자 임원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주주 등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 1년에 네 번 개최하는 IR보다 사내 IR가 훨씬 더 까다롭다"고 입을 모은다.

    사내 IR의 고객은 회사 사정에 밝은 직원들이어서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IR 초기에는 임원들이 '너무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소통을 통한 경영진과 직원 간의 신뢰감 제고라는 효과가 커 앞으로도 계속 사내 IR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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