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역량 '낙제수준' … 20代, 카드·다단계 피해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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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들은 소비자로서의 권리행사 방법 등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이나 다단계 판매의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고,노년층은 건강식품에 대한 허위ㆍ과장 광고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교육지원센터에 의뢰해 1165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역량을 측정한 결과 100점 만점에 60.80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 역량은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알고 올바른 소비 생활 태도를 모두 실천하고 있을 경우 100점으로 나타난다.
이번 소비자 역량 측정에서 소비생활 실천 태도를 평가하는 실천 역량은 65.56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으나 관련 지식을 알고 있는지를 측정한 지식 역량은 54.3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특히 40,50대의 장년층과 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경영관리직 종사자의 역량은 63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20대 사회초년병과 월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농업종사자의 역량은 60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0대 초반 연령층은 사회 생활 경험과 지식의 부족으로 합리적인 재무관리를 하지 못해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사기적인 다단계 판매나 인터넷 판매 피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년층의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허위 광고에 속을 가능성이 크고 방문 판매 피해를 입을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특히 20대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이나 다단계 판매의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고,노년층은 건강식품에 대한 허위ㆍ과장 광고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교육지원센터에 의뢰해 1165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역량을 측정한 결과 100점 만점에 60.80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 역량은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알고 올바른 소비 생활 태도를 모두 실천하고 있을 경우 100점으로 나타난다.
이번 소비자 역량 측정에서 소비생활 실천 태도를 평가하는 실천 역량은 65.56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으나 관련 지식을 알고 있는지를 측정한 지식 역량은 54.3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특히 40,50대의 장년층과 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경영관리직 종사자의 역량은 63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20대 사회초년병과 월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농업종사자의 역량은 60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0대 초반 연령층은 사회 생활 경험과 지식의 부족으로 합리적인 재무관리를 하지 못해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사기적인 다단계 판매나 인터넷 판매 피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년층의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허위 광고에 속을 가능성이 크고 방문 판매 피해를 입을 위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