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지난 1일 저녁(현지시간) 파리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브 생 로랑의 측근들에 말에 의하면 그는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명품 브랜드 이브 생 로랑의 창시자인 그는 프랑스 알제리에서 해운중개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지난 1957년 디오르가 사망한 뒤 21세의 나이로 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로 지명되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62년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브 생 로랑'을 창립했으며 1966년 패션계에서는 최초로 여성 바지 정장을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시크하고 지적인 패션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브 생 로랑은 지난 2002년 1월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고별패션쇼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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