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일 5월 자동차판매 실적은 선방했지만 고유가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5월 자동차 판매대수(KD 수출 제외)는 35만4173대로 전년동월비 1.6% 감소했다. 내수는 10만7234대로 2.6%증가했지만 수출은 24만6939대로 3.4% 줄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숫자상으로는 고유가의 충격을 크게 받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각 사의 월별 자동차 판매실적은 출고기준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볼 필요는 있다"며 "고유가와 신차효과 희석으로 제네시스 등 대형 세단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경유가 급등으로 레저용 차량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은 일시적이지 않고 이미 상당 기간 추세적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자동차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계"라며 "특히 경유가 상승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완성차업체들에게 모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당분가 차업종 주가는 유가 추이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