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텔레칩스에 대해 이유없는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텔레칩스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전망"이라며 "이는 LG전자의 뮤직폰 chip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현대차의 Car용 DMP(Digital Media Processor)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텔레칩스의 2분기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6.3%, 10.9% 상향조정한 270억원, 51억원으로 제시했다.

텔레칩스는 휴대폰용 뮤직폰 chip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 제품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Car용 DMP는 수익성이 제일 좋은 제품이라는 것.

여기에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성수기로 이어지는 하반기에는 이러한 실적 모멘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텔레칩스의 주가는 최근 3주간 펀더멘탈의 뚜렷한 문제없이 12.6% 하락했다"면서 "2008년 PER도 5.3배에 불과해 이유없는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에는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