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5% 증가한 142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등 신흥국가의 건설기계(굴삭기) 판매 급증, 지속적인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 환율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이에 따라 전년대비 3.3%포인트 개선된 1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굴삭기 및 공작기계의 판매 호조세 지속 및 엔진부문의 높은 성장세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특히 "두산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최근 2주간 주가는 12.3% 하락했으나, 글로벌 건설증장비 시장의 성장세 지속과 지속적인 실적개선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수준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