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연기자로 깜짝 변신한 SBS '도쿄 여우비'가 2일 첫 방송됐다.

한일 합작 4부작 드라마인 '도쿄 여우비'는 삶에 염증을 느낀 여배우 시진(김사랑 분)이 도쿄의 한 촬영현장에서 도망쳐 변두리 초밥집에 숨어들고 여기에서 만난 현수(김태우 분)와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다.

2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수진이 촬영 도중 기차를 타고 훌쩍 떠나는 장면 등이 그려졌다.

한편 가수 아이비는 현수의 초밥집 근처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한국 유학생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아이비는 지난해 동영상 협박 파문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어, 특히 관심을 모았다.

김사랑, 김태우, 가수 아이비가 출연하며 오타니 료헤이 등 등 일본 배우들도 출연하는 '도쿄 여우비'는 2일 방송된 첫 회 시청률이 전국 기준 6.3%(TNS 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전작인 '사랑해'의 마지막 방송 4.9%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무난한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시청자들은 첫 방송이 나간뒤 "영상미가 뛰어나다" "감성있고 연기력이 묻어나는 드라마"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