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STX는 전날보다 4.96% 오른 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이 2.12% 상승하고 있다. STX의 경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 중형주인 LG패션(3.68%), BNG스틸(3.39%), 세원셀론텍(2.81%), 후성(1.80%), 경방(1.00%) 등이 강세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코스피200 정기변경의 특이점은 제외된 종목의 시총 비중이 총 0.21%에 불과하지만 새로 편입될 종목의 시총 비중은 1.07%에 이른다는 것"이라며 "결국 기존 종목들의 비중 축소가 불가피하고, 신규 편입종목 중 유동주식 기준 시가총액이 큰 아모레퍼시픽, STX, LG패션에 대한 인덱스 관련 펀드의 매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스피200 등 5개 지수의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변경일은 코스피200 선물 6월물 만기일(12일) 다음날인 13일부터다.

이번 지수 변경으로 코스피200에는 STX, 경방, BNG스틸, 한국기술산업, 케이씨오에너지, 유니드, 인디에프, 대경기계, 화인케미칼, 대한제강, 아모레퍼시픽, 세원셀론텍, LG패션, 후성 14개 종목이 새로 포함된다.

한편 S&T홀딩스, 대원강업, 오리엔트바이오, 삼양식품, 삼진제약, 에스엘, 이엔페이퍼, 트라이브랜즈, 동서산업, VGX인터, 환인제약, 미래산업, 자화전자, 포스코강판은 제외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