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신용위기가 재차 부각되며 하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19P(0.88%) 하락한 1831.34P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신용위기의 재 부각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한때 183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2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2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07억원 순매도중이다. 차익이 134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6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철강가격 인상 기대감을 받고 있는 철강및금속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포스코가 강보합,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1%대 오르고 있다. 중소형 철강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다. 한국특수형강포스코강판이 9%대, 세아제강이 6%대 강세다.

조선주들은 혼조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강보합인 반면, 현대미포조선,STX조선, 한진중공업은 약세다.

전기전자업종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1%대, LG디스플레이가 2%대 하락하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1%대 상승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날 세계 최초로 3중셀 기술을 적용한 32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시총 상위 30위 안에서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하나금융지주, 동양제철화학만 상승하고,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SK텔레콤 등 다른 시총상위주들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21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