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S·LS그룹 계열사에 집중투자

우리투자증권은 옛 LG가(家)에서 분리된 그룹인 LG,GS,LS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 LG&GS 플러스 주식형펀드'를 하반기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LG,LS그룹의 성장성과 GS그룹의 안정성이 결합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펀드다.또 이들 계열사 주식이 많지 않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도 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LG,GS,LS그룹은 상호 보완적인 구성 덕분에 2002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지수를 약 350%포인트나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LG그룹은 정보기술(IT) 화학 통신 등을 중심으로 그룹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으며,GS그룹은 에너지 건설 유통을 중심으로 경기 방어적 성격과 내수 중심형 기업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LS그룹은 전선 등 인프라산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세계적인 인프라 확충의 수혜를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이 같은 포트폴리오 효과 외에 LG와 GS그룹은 현재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인수합병(M&A) 작업을 추진 중이어서 새롭게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평가다.

이 펀드운용은 우리CS자산운용이 맡고 있으며 주식은 60% 이상,채권은 40% 이하를 투자하도록 설계돼 있다.이 가운데 주식은 3개 그룹 소속 22개 계열사에 자산의 70%를 투자할 수 있으며 코스피200 ETF에는 30% 이하만 투자할 수 있다.펀드 가입은 우리투자증권 전국지점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30일 이상 90일 미만은 30%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