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코브러시아 포커스7 주식형 투자신탁 1호'는 불안한 글로벌 증시 상황에서도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 브라질 러시아에 동시 투자하는 펀드다.천연자원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받으며 글로벌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브라질과 러시아에 더해 세계 증시 대비 대표적인 저평가국인 우리나라 시장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추가함으로써 러시아와 브라질 두 나라에 투자하는 일명 '러브펀드'에 비해 나라 간 상관관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분산투자 효과를 최대화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 신흥시장에 투자가 편중된 개인의 경우 이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 코브러시아 포커스7 주식형 투자신탁 1호'는 국가별로 7개 내외의 핵심 종목에 투자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 및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의 현지 애널리스트들이 각국의 핵심 우량 종목을 선별한다.보통 30개 이상의 종목을 편입하는 다른 펀드에 비해 종목 수가 적은 만큼 우량주에 집중된 투자로 초과수익률을 노린다.

브라질에서는 세계 최대 철광석 개발회사인 발레,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등이 대표적인 투자처다.

러시아에선 세계 최대 가스업체인 가즈프롬,금속 전문업체인 노릴스크니켈 등에 투자하게 된다.우리나라엔 삼성전자나 현대중공업과 같은 정보기술(IT) 대표 기업과 조선업체 등이 투자 대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위탁 운용이 대부분인 타 회사의 상품과는 달리 현지의 전문인력이 직접 운용하는 게 강점"이라며 "미래에셋의 라틴ㆍ브라질 펀드 및 러시아 등 동유럽 펀드의 수익률은 동종 유형군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설정된 새내기 펀드로 설정 이후 수익률은 1.16% 수준이다.멀티 클래스 펀드로 클래스A의 연간 보수는 선취수수료 포함 연 1.85% 수준이며,클래스C의 연간 보수는 선취수수료 없이 2.69%다.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 등에서 판매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