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1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의 한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던 김모(32)씨가 갑자기 구토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직장 동료 박모(41)씨가 112로 신고했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김씨는 "마트에서 산 주스를 일부 마셨는데 주스에서 휘발유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마시다 남긴 주스를 수거하는 한편 광주 남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와 마트 주인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