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캔커피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에 출시돼 국산 캔커피와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3일 세계 캔커피 시장 1위인 '조지아커피' 2종을 출시했다.

'조지아커피'는 1975년 일본코카콜라가 처음 출시한 이후 일본 내 캔커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로,유로모니터의 전세계 소매점 판매량(2007년) 조사에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동서식품과 함께 지난 2일 '스타벅스 더블샷 아메리카노'를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2006년부터 병커피 프라푸치노와 컵커피 디스커버리즈,캔커피 더블샷 에스프레소앤크림 등을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네슬레도 해태음료와 공동으로 '네스프라페' 2종을 유럽 및 미주지역과 동시에 지난달 국내에 선보였다.

국내 캔커피 시장에서 국산과 해외 브랜드 비중은 9 대 1이지만 해외 브랜드들의 공세로 내년에는 8 대 2로 좁혀질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국산 캔커피로는 남양유업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매일유업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롯데칠성 '칸타타'와 '레쓰비' 등이 있다.

해외 캔커피 브랜드들이 공세를 펴는 이유는 국내 프리미엄 캔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올해 시장은 2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