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규제 리스크 크지 않아-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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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일 게임업종에 대해 사행성 게임규제 및 PC방 등록제와 관련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게임주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규제 리스크와 관련된 것이고 이는 주가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법안의 정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이 지배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전했다.
2007년 5월 16일부터 시행된 ‘개정 게임 산업 진흥법’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고스톱, 포커 머니와 기업 형태의 일반 게임 머니 교환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와 관련 현재 카드 게임은 직접 충전 방식이 아닌 간접 충전 방식이 도입되고 있고, 게임 머니의 현금화 가능성이 막혀 있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즉 NHN의 한게임, CJ인터넷의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등의 고스톱 및 포커 서비스는 현행법상 서비스하는데 문제 없는 상황이라는 것. 다만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은 개인이 기업 이상의 규모로 거래했을 경우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개정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에 따라 모든 PC방이 5월 17일까지 관할 자치 단체에 영업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영업장 폐쇄 및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현재 등록 PC방은 60% 정도이며, 오는 7월 31일까지 등록기간을 연장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전국의 약 2만여개의 PC방들 중 40% 정도가 문을 닫는다고 해도 게임사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사들의 PC방 매출 비중이 포털의 경우 15% 미만, 개발사의 경우 20% 수준이며, 극단적으로 40%가 감소한다고 가정해도 매출에서 4~8%의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규제 리스크에서 가장 자유로운 회사는 CJ인터넷(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으로 이는 퍼블리싱 비중 65%, 카드류 비중 35%, PC방 비중 약 15%로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다변화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네오위즈 게임즈(매수, 4만2000원)도 카드류 비중 43%, PC방 비중 15% 수준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NHN의 한게임은 카드류 게임이 90% 이상이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아덴’과 아이템의 현거래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게임주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규제 리스크와 관련된 것이고 이는 주가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법안의 정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이 지배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전했다.
2007년 5월 16일부터 시행된 ‘개정 게임 산업 진흥법’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고스톱, 포커 머니와 기업 형태의 일반 게임 머니 교환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와 관련 현재 카드 게임은 직접 충전 방식이 아닌 간접 충전 방식이 도입되고 있고, 게임 머니의 현금화 가능성이 막혀 있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즉 NHN의 한게임, CJ인터넷의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등의 고스톱 및 포커 서비스는 현행법상 서비스하는데 문제 없는 상황이라는 것. 다만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은 개인이 기업 이상의 규모로 거래했을 경우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개정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에 따라 모든 PC방이 5월 17일까지 관할 자치 단체에 영업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영업장 폐쇄 및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현재 등록 PC방은 60% 정도이며, 오는 7월 31일까지 등록기간을 연장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전국의 약 2만여개의 PC방들 중 40% 정도가 문을 닫는다고 해도 게임사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사들의 PC방 매출 비중이 포털의 경우 15% 미만, 개발사의 경우 20% 수준이며, 극단적으로 40%가 감소한다고 가정해도 매출에서 4~8%의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규제 리스크에서 가장 자유로운 회사는 CJ인터넷(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으로 이는 퍼블리싱 비중 65%, 카드류 비중 35%, PC방 비중 약 15%로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다변화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네오위즈 게임즈(매수, 4만2000원)도 카드류 비중 43%, PC방 비중 15% 수준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NHN의 한게임은 카드류 게임이 90% 이상이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아덴’과 아이템의 현거래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