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 및 이를 계기로 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KTKTF 주식의 '매수'를 권한다고 분석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KT-KTF의 합병이 공식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양사가 유통망 공동 활용에 이어 전산망 통합에 착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반적인 규제완화 추이가 뚜렷하고, 정부가 결합서비스 활성화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합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합병을 가정한 KT의 적정주가는 7만2000원선, KTF의 적정주가는 4만5000원선으로 각각 책정했다.

이는 양사의 예상 합병비율에 근거한 것으로, 예상합병 비율은 최근 2~3년간 KT 대비 KTF의 주가 비중(평균치) 및 양사의 잔여이익모델(Market risk premium)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