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국내 1위의 도료업체이자 종합 건축자재업체 KCC에 대해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성장성이 견고해 가치를 믿고 투자할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박대용, 윤솔 현대증권 연구원은 "건축내장재와 도료, 판유리 부문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1위 기업으로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세전영업 현금흐름(EBITDA)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판유리부문 수익성 개선과 건자재부문의 안정적 성장, 실리콘모노머 증설효과로 향후에도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리콘모노머 생산확대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지난해 실리콘모노머 생산능력을 2만5000톤에서 7만5000톤으로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판매에 돌입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건설 중에 있고, 본격 양산이 시작되는 2010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수준의 EBITDA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 주력 사업과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지분 가치, 수원 공장부지 가치 등을 합산할 경우 적정주가가 70만원 수준은 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리스크는 낮고 기대수익률이 큰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