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주들이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오전 9시2분 현재 대한항공이 전날보다 1400원(2.63%) 오른 5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도 130원(2.28%) 오른 5830원을 기록하며 하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대한해운도 전날보다 4500원(2.17%) 오른 21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흥아해운과 STX팬오션, 한진해운도 1-2%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현재의 연방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밝혀 미국의 금리 인하 행진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5달러(2.7%) 하락한 배럴당 124.31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52달러(2.8%) 내린 배럴당 124.5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