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펀드, 같은 듯 다른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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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펀드도 운용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남미에 투자하는 라틴펀드가 몇개월 사이에 각광받고 있지만, 투자하는 국가 비중과 운용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차별성을 가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은 4일 '마이에셋가이드'를 통해 6개의 주요 라틴펀드를 비교 분석하고 "라틴 시장의 긍정적 요인과 위험요인에 대해 정확히 인지한 후, 투자자의 성향을 고려해 펀드를 선택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26일 현재 라틴 펀드(한국펀드평가 유형분류기준)는 설정액 1조8124억이고 펀드 수는 총 32개이지만, 클래스 펀드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라틴펀드는 10개에 이른다.
대부분 2007년에 설정돼 1년 미만 운용됐으며, 6개월 평균 수익률이 16.6%로 브라질펀드(28.2%), 러시아펀드(17.9%)를 제외하고는 해외주식형 23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라틴펀드들은 브라질과 멕시코가 85~95%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MSCI Latin America의 다른 편입국가인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은 모두 합해 5~15% 미만으로 편입되어 있다.
특히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의 경우는 브라질(84%)과 멕시코(10%)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는 라틴주식에 직접투자하는 모펀드나 복제대상 펀드등을 추종하거나 DR과 병행투자하는 다른 펀드들과는 달리 주로 미국에 상장된 라틴기업 기업들이 발행한 DR에 투자하는 펀드.
업종 비중에서는‘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과 ‘JPM중남미주식종류형'은‘소재'에,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은 소재와 에너지에,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은 통신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박용미 펀드애널리스트는 "업종별 비중을 종합해보면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은 집중적이고 적극적인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반면,‘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 ‘JPM중남미주식종류형'과 ‘우리CS라틴아메리카주식'은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과‘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은 이 둘의 중간적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풀이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라틴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라틴 펀드에 대한 과도한 집중보다는 원자재 펀드의 대체투자의 의미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며 "브라질, 러시아, 브릭스 펀드 등 자원부국 펀드들과 중복되지 않도록 자신의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남미에 투자하는 라틴펀드가 몇개월 사이에 각광받고 있지만, 투자하는 국가 비중과 운용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차별성을 가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은 4일 '마이에셋가이드'를 통해 6개의 주요 라틴펀드를 비교 분석하고 "라틴 시장의 긍정적 요인과 위험요인에 대해 정확히 인지한 후, 투자자의 성향을 고려해 펀드를 선택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26일 현재 라틴 펀드(한국펀드평가 유형분류기준)는 설정액 1조8124억이고 펀드 수는 총 32개이지만, 클래스 펀드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라틴펀드는 10개에 이른다.
대부분 2007년에 설정돼 1년 미만 운용됐으며, 6개월 평균 수익률이 16.6%로 브라질펀드(28.2%), 러시아펀드(17.9%)를 제외하고는 해외주식형 23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라틴펀드들은 브라질과 멕시코가 85~95%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MSCI Latin America의 다른 편입국가인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은 모두 합해 5~15% 미만으로 편입되어 있다.
특히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의 경우는 브라질(84%)과 멕시코(10%)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는 라틴주식에 직접투자하는 모펀드나 복제대상 펀드등을 추종하거나 DR과 병행투자하는 다른 펀드들과는 달리 주로 미국에 상장된 라틴기업 기업들이 발행한 DR에 투자하는 펀드.
업종 비중에서는‘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과 ‘JPM중남미주식종류형'은‘소재'에,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은 소재와 에너지에,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은 통신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박용미 펀드애널리스트는 "업종별 비중을 종합해보면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은 집중적이고 적극적인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반면,‘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 ‘JPM중남미주식종류형'과 ‘우리CS라틴아메리카주식'은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과‘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은 이 둘의 중간적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풀이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라틴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라틴 펀드에 대한 과도한 집중보다는 원자재 펀드의 대체투자의 의미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며 "브라질, 러시아, 브릭스 펀드 등 자원부국 펀드들과 중복되지 않도록 자신의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