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84개사 3조4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조9820억원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회사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업체는 대한항공(3928억원)이며, 우리투자증권(3000억원)과 하이닉스반도체(2000억원) 등의 순서로 발행 규모가 컸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8년 5월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을 집계한 결과, 4월 6022억원의 순상환에서 5월에는 1조303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에는 4월 729억원의 순상환에서 5월에는 1조4673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이는 기업들의 투자확대 및 인수합병(M&A) 등으로 자금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2조7468억원 ▷보증사채 3억원 ▷옵션부사채 223억원 ▷교환사채 75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371억원 ▷전환사채 1833억원 ▷자산유동화채 3653억원 등이었다.

발행 목적별 규모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2조8102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2000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1500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1500억원 ▷시설 및 운영 발행액 152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