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점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R&B 듀엣 브라운 아이즈가 오는 6월 19일 3번째 정규 앨범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을 5년만에 전격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윤건과 나얼이 2년전부터 비밀리에 뭉쳐 작업을 시작했으며, 나얼이 공익으로 입대하기 전까지 녹음이 완성된 곡들을 모아 윤건이 후반 작업을 마침으로서 마침내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이번 앨범은 브라운 아이즈 1,2집을 능가하는 대중성과 완성도가 겸비된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5년만에 다시 듣는 윤건과 나얼의 보컬 하모니가 음악 팬들의 갈증을 채워줄 예정이다. 또, 윤건과 나얼의 솔로곡도 1곡씩 수록되어 듣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믹스와 후반작업은 <베이비 페이스>, <마돈나>, <자넷 잭슨> 등 쟁쟁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담당하고, 그래미상을 두차례나 수상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겸 엔지니어인 ‘Goh Hotoda’ 가 담당하여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곡의 퀄리티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3집의 타이틀곡은 <가지마 가지마>로 윤건이 작곡을 맡았으며, <내가 웃는게 아니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가 작사를 담당했다. 이 곡은 <브라운 아이즈> 특유의 슬픈 멜로디 라인과 고급스러운 편곡이 돋보이며, 그동안의 앨범 색깔보다 훨씬 직설적인 가사로 이별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브라운 아이즈는 "불황에 빠진 가요계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는 발매 계기를 전하며 "처음부터 돈을 생각하고 앨범 작업을 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아이즈 3집의 수익금은 '이디오피아 우물 파주기 기금'과 '국내 소년 소녀 가장 돕기 기금' 등에 전액 기탁될 예정이다.

한편, 브라운 아이즈는 현재 나얼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관계로, 아쉽게도 방송이나 무대 등 일체의 앨범 홍보 활동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