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쿠폰사업 및 디지털 LCD TV 생산 전문기업으로 디지털월드 계열사인 CMS는 4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해온 북미 특수시장용 디지털 TV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북미에 상업용 TV를 반제품으로 납품해 왔으나 이번 개발로 미국 내 호텔시장은 물론 병원, 헬스케어용 특수 TV시장에 완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김호중 대표이사는 "미국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한 일반 소비시장에서 상업용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달 중 1차 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특수 TV 초도물량을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MS는 올 1월 일본에 DTV 솔루션인 ISDB-T용 디지털보드 솔루션을 확보, 일본 IT전문회사인 젠티컴과 12월까지 30억원 규모의 캡슐호텔용 13인치 소형 HD LCD TV의 공급을 위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