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물가 시대를 맞아 전기,수도물 등을 아낄 수 있는 각종 절약 기기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선 대중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는 절수기 매출이 최근 두 배로 늘었다.

샤워기 손잡이에 있는 버튼으로 물줄기를 조절할 수 있는 세종소나기사의 '절수 샤워헤드'(8400원)는 지난달에만 500개가 판매됐다.

또 미국 스마트왁스의 스프레이 방식 차량세척제 '스마트원'(470㎖.3만3000원)은 차량 표면에 뿌리고 10초 뒤 극세사 타월 등으로 닦아 물 세차와 같은 효과를 내는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몰에서 파는 에어윈스의 '대기 전력 자동차단기'(2만3000원)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력을 콘센트에서 차단해주는 제품이다.

기업들의 구매가 잇따르며 지난달 1000개가 팔려나가 올초에 비해 매출이 50%가량 늘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