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인텔의 차세대 휴대형 인터넷 기기에 무선통신용 모듈을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4일 인텔이 조만간 내놓을 MID(mobile internet device)와 휴대형PC(UMPC)에 초소형 와이맥스(WiMAX) 모듈,와이브로(WiBro) 모듈,3-in-1 모듈 등 세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들 세 부품을 3분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MID'와 'UMPC'는 무선 인터넷,내비게이션,음악파일.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갖춘 4~7인치 크기의 휴대형 모바일 기기다.

인텔은 CPU(중앙연산처리장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작년부터 이들 기기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인텔에 공급하는 모듈은 MID와 UMPC를 통해 휴대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쓰인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