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후세력"…'디시' 이용자들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김밥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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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의 '음식(기타) 갤러리'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김밥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음식(기타) 갤러리' 이용자들은 5일간 모은 성금 약 320만 원으로 1,700명분의 김밥과 생수를 구입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김밥에는 '우리가 여러분의 배후세력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조심히 귀가하십시오'라는 내용의 스티커가 부착됐다. 촛불집회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
한 여성 이용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 운동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자 '음식(기타) 갤러리' 이용자들은 2차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2차 모금 운동은 3일 만에 무려 4천만 원이 넘게 모여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및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김밥을 나눠주는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이용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음식(기타) 갤러리' 이용자들은 오는 6일부터 9일 그리고 11일 새벽, 하루에 5천 인분 이상씩의 김밥과 생수를 준비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실을 목적으로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