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매판매액 10.9% 증가…차량연료 26.5%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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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물가 상승 여파로 지난 4월 소매판매액(경상 금액)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9%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경기 둔화세를 고려하면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이지만 차량 연료 판매액을 제외하면 7.7%로 낮아져 결국 원인은 유가 급등 탓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월 전년동월 대비 9.6% 증가를 기록했던 소매판매액은 2월 7.2%로 주저앉았다가 3월 들어 8.7%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차량용 연료(휘발유 경유 LPG)의 판매액(3조9948억원)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5% 급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2%로 전달보다 2.4%포인트 늘었다.
이어 승용차 판매액(19.4%) 비내구재(14.2%) 서적ㆍ문구용품(11.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소매 업태별로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소매점(4.7%)은 여전히 판매액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전월(7.8%)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김한식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소매판매액을 불변 금액(2005년 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년동월 대비 5.8%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유가 상승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상금액 기준 판매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경기 둔화세를 고려하면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이지만 차량 연료 판매액을 제외하면 7.7%로 낮아져 결국 원인은 유가 급등 탓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월 전년동월 대비 9.6% 증가를 기록했던 소매판매액은 2월 7.2%로 주저앉았다가 3월 들어 8.7%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차량용 연료(휘발유 경유 LPG)의 판매액(3조9948억원)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5% 급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2%로 전달보다 2.4%포인트 늘었다.
이어 승용차 판매액(19.4%) 비내구재(14.2%) 서적ㆍ문구용품(11.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소매 업태별로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소매점(4.7%)은 여전히 판매액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전월(7.8%)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김한식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소매판매액을 불변 금액(2005년 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년동월 대비 5.8%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유가 상승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상금액 기준 판매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