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에 파생상품 손실株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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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통화옵션 상품(KIKO)으로 대규모 손실을 본 상장사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4일 주식시장에서 1분기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손실을 고백한 상장사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IDH와 씨모텍이 각각 7.69%,6.23% 오르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제이브이엠도 전날 7%대 상승에 이어 이날 3.02% 올랐다.
대호에이엘(4.23%)도 올랐고 에버다임(2.91%) 선우ST(2.49%) 대양금속(1.22%) 성진지오텍(0.55%) 등도 상승했다.
1050원대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연일 내림세를 타면서 1010원대까지 떨어지자 KIKO 투자로 손실을 입은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 수그러질 기미가 나타나면서 '환율 추가 하락에 따른 KIKO 평가손실 만회'가 기대되고 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실적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췄는데 KIKO 손실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많이 빠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KIKO 등 환헤지 파생상품에 따른 손실 대부분은 향후 추가 피해를 감안한 평가손실이어서 환율이 추가 하락해 900원 선으로 내려가면 기업들의 피해는 크게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KIKO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광혁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KIKO 추가 손실이 나타날 수 있어 실적이 가시화되는 7월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4일 주식시장에서 1분기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손실을 고백한 상장사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IDH와 씨모텍이 각각 7.69%,6.23% 오르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제이브이엠도 전날 7%대 상승에 이어 이날 3.02% 올랐다.
대호에이엘(4.23%)도 올랐고 에버다임(2.91%) 선우ST(2.49%) 대양금속(1.22%) 성진지오텍(0.55%) 등도 상승했다.
1050원대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연일 내림세를 타면서 1010원대까지 떨어지자 KIKO 투자로 손실을 입은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 수그러질 기미가 나타나면서 '환율 추가 하락에 따른 KIKO 평가손실 만회'가 기대되고 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실적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췄는데 KIKO 손실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많이 빠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KIKO 등 환헤지 파생상품에 따른 손실 대부분은 향후 추가 피해를 감안한 평가손실이어서 환율이 추가 하락해 900원 선으로 내려가면 기업들의 피해는 크게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KIKO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광혁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KIKO 추가 손실이 나타날 수 있어 실적이 가시화되는 7월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