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나경은, 9살을 뛰어넘은 또 한쌍의 잉꼬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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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공식 커플 개그맨 유재석과 나경은 MBC 아나운서가 드디어 큰 축복과 함께 부부로서의 백년가약을 맺는다.
특히 이들 커플은 2006년 함께 출연한 MBC '무한도전'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2세의 모습은?' '이들 궁합?' '결혼은 언제?'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유재석의 경우, 국민MC로 사랑받으며 '신랑감 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켜, 이들 결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
그러나 '만인의 사랑'을 뒤로하고 유재석은 '연인'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사랑을 지키며 결혼에 골인, 오는 7월 6일 부부로서의 결실을 맺는다.
특히 둘 다 조용한 성격 탓에 첫 키스 또한 두 달 만에 겨우 성공했으며, 프러포즈도 은근 슬쩍 끼워주는 반지로 대신해야만 했다고.
그러나 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유재석은 "어릴 적 부터 표현도 잘 못하고 그런 성격이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이 되고 싶다"면서 "제대로 잘 해주지도 못한 나에게 큰 사랑을 주고 이해해준 나경은씨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9살 차이를 뛰어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게된 유재석은 "나이 차이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나경은씨가 나와 웃음소리 등이 닮아가는 것 같고, 입이 튀어나온 것도 닮아 가는 것 같다"면서 깊은 사랑을 과시, 연예계 또 한쌍의 잉꼬부부 탄생을 예고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날짜 외에 결정된 바 없는 결혼식과 관련, 유재석은 "강호동, 박경림, 박명수, 송은이, 정준하 등 주변 지인들의 결혼 관련 정보 제공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자세한 일정을 전하겠다"며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예비신부 나경은 아나운서는 2004년 MBC 공채 출신으로, 이들 커플은 지난 2006년 '무한도전'을 통해 MC와 '마봉춘'으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 2년 여간 열애를 이어오다 부부로서의 연(緣)을 맺게됐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