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5일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장관고시 철회를 위한 동맹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4일 서울대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및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찬성이 89．25%(반대 9．20%)로 압도적으로 높게 가결됐다고 밝혔다．

5일 하루동안 총학생회는 교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오후에는 총학생회 깃발을 들고 서울광장 등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 및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추가 동맹휴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총학생회는 “교내 학생들의 뜻을 이어받아 현 정부에 한미 쇠고기 재협상과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한다”며 “범국민적 열망을 정부가 수용하는 것만이 현재 불거진 소통의 위기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또 서울대 여학생이 집회 현장에서 경찰에게 군홧발로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했다．이번 투표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실시됐고,투표율은 51．6%다．

성선화 기자 doo@hanky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