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황제’ 표도르-실비아, 세기의 대결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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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격투기 선수 러시아의 에밀리야넨코 표도르(Emelianenko Fedor)와 미국의 팀 실비아(Timothy Deane Sylvia)의 맞대결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서울 태평동 서울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세계적인 격투기 선수 <표도르>와 <M-1>의 글로벌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표도르의 세계 매니저 겸 <M-1> 격투기 연맹회장 바딤 핀켈슈타인은 “한국에 온 것은 표도르와 실비아의 경기에 대해 알리기 위해 왔다”면서 대회 개요에 대해 전했다.
오는 7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릴 <Affliction banned> 빅매치는 표도르 vs 팀 실비아(전 UFC 챔피언)의 경기로, 50달러에서 1천 달러 수준의 티켓이 혼다센터 박스 오피스에서 매표 시작 30분 만에 2만 5천장이 팔렸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경기 준비 차 참석치 못한 표도르는 영상을 통해 “팀 실비아와의 경기 준비로 참석치 못했다”면서 “열심히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실비아 또한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19일 경기는 멋진 쇼가 될 것이다. 나는 희생양이 될 생각이 없다. 표도르와 한 판 붙어보겠다. 최선을 다한 다면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표도르는 180cm가 조금 넘지만 나는 2m가 넘으니 스탠딩 경기를 주도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인 만큼,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주경기에 앞서 조시 바넷과 페드로 히조, 파비우나스시멘투와 맷 린드랜드 등 4번의 경기 또한 펼쳐질 예정이며, 전 세계 각지에서 최고의 종합격투기 클럽들이 대전을 통해 경합을 벌이는 이벤트 <M-1 Challenge> 대회와 전 세계에서 표도르에게 대항할 선수들 공개 모집하는 <파이팅 표도르> Reality Show까지 펼쳐져 격투기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