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많이 벗나 경쟁하는 케이블, 중징계 당연", "밤낮 안가리고 19금이 쏟아지는 케이블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 필요하다", "케이블 채널은 아이들과 보기에 민망하다"….

최근 선정적인 방송을 한 케이블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진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그동안 케이블에서 막무가내로 쏟아진 선정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심기가 불편해 하던 찰나 이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네티즌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 25일 케이블 ETN '백만장자의 쇼핑백' 프로그램에서 '네이키드 스시(알몸 초밥)'를 재연해 보여 논란을 일으켰던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는 ETN은 전라의 여성의 몸을 그릇삼아 초밥을 올려 놓고 시식을 하는 등 여성을 상품화 한 내용을 방송해 심의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번을 시작으로 케이블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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