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물홍수 속 소폭 하락… 1830선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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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부진함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1830선은 방어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50P(0.08%) 하락한 1832.31P에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에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4000계약 이상 대규모 매물을 출회하면서 장중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가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아지는 상태)을 보이며 악화됐다. 이에 차익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지수는 거래 종료를 앞두고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1324억원 순매수, 개인이 7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은 23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436억원 매도우위였다. 차익이 314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710억원 순매수였다.
약세장 와중에 기계업종과 보험업종이 두드러진 강세였다.
기계업종 대장주인 두산중공업은 전날 1조원 가량의 수주 소식 발표에 이어,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원전설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데 힘입어 4.72% 상승했다.
최근 대사면 우려로 약세였던 보험업종은 우려가 지나쳤다는 시각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급등했다.
강보합으로 마친 금융업종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두드러졌다. 서울은행 합병과 관련해 하나은행에 부과됐던 법인세 1조7000억원이 면제됐다는 소식에 하나금융지주는 7.48% 급등했다.
제품가격 인상 기대로 호조였던 철강및금속업종은 쉬어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약보합, 동국제강이 강보합을 기록했다. 연일 급등하던 포스코강판은 8%대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종은 강보합이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약보합, LG전자는 강보합이었다.하이닉스는 D램 가격 회복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3.47% 뛰었다.
조선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이 약보합, 대우조선해양이 -2.05%를 보였다. 한진중공업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96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88개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50P(0.08%) 하락한 1832.31P에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에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4000계약 이상 대규모 매물을 출회하면서 장중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가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아지는 상태)을 보이며 악화됐다. 이에 차익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지수는 거래 종료를 앞두고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1324억원 순매수, 개인이 7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은 23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436억원 매도우위였다. 차익이 314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710억원 순매수였다.
약세장 와중에 기계업종과 보험업종이 두드러진 강세였다.
기계업종 대장주인 두산중공업은 전날 1조원 가량의 수주 소식 발표에 이어,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원전설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데 힘입어 4.72% 상승했다.
최근 대사면 우려로 약세였던 보험업종은 우려가 지나쳤다는 시각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급등했다.
강보합으로 마친 금융업종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두드러졌다. 서울은행 합병과 관련해 하나은행에 부과됐던 법인세 1조7000억원이 면제됐다는 소식에 하나금융지주는 7.48% 급등했다.
제품가격 인상 기대로 호조였던 철강및금속업종은 쉬어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약보합, 동국제강이 강보합을 기록했다. 연일 급등하던 포스코강판은 8%대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종은 강보합이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약보합, LG전자는 강보합이었다.하이닉스는 D램 가격 회복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3.47% 뛰었다.
조선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이 약보합, 대우조선해양이 -2.05%를 보였다. 한진중공업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96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88개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