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래원이 한우 예찬론을 펼쳤다.

김래원은 4일 자신의 팬카페에 안부를 전하며 "우리의 것은 좋은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래원은 "요즘 '식객'드라마에서 소고기편을 찍고있어요. 드라마를 찍으면서 마음이 좋지만은 않더라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국민들 모두가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식객'에 성찬으로써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저 또한 걱정이구요"라며 근심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솔직히 한우가 왜 좋은지 뭐가 좋은 것인지 잘 몰랐어요"라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저는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우수성과 우리전통에 대한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어요"라고 고백했다.

또한 "'어릴 적 소 여물을 주고 같이 뛰어 놀기도 하고, 소를 이용해 농사도 짓고 그 소를 팔아 등록금으로 쓰기도 했지요'라는 드라마 대사를 인용하며 드라마 '식객'을 통해 "먹거리 이상으로 우리의 삶에 자리 잡았던 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김래원은 끝으로 "저는 '식객'을 통해 우리 먹거리에 대한 얘기를 진실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촬영할꺼에요"라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김래원이 남상미 권오중 원기준 최불암 등과 함께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식객'은 16일 첫 전파를 탄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 등에서 72시간 연속으로 시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