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정기주총에서 박용만 전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59)과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44)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감사엔 도명국 대구경북경제교육센터 소장(53)이 선출됐다.

대우증권은 또 올 배당금은 작년과 같은 보통주 400원,우선주 44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 총액은 814억원이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향후 유상증자 때 신주 발행 규모를 발행주식 총수의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했던 것을 25%로 낮춘 개정 정관을 통과시켰다.

이는 다른 회사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지분 39.09%)인 산업은행보다 높은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산업은행 매각 때 대우증권을 포함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