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연속시위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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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72시간 연속' 촛불 시위가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덕수궁 앞에서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와 보훈단체 회원들이 덕수궁 인근 서울광장에서 별도의 행사를 열어 양측간 팽팽한 긴장이 흘렀다.
촛불집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미국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가진 뒤 가두시위를 벌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부터 8일까지를 '국민집중행동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보수단체가 서울광장을 차지함에 따라 오후 6시 반께 덕수궁앞 도로 점거로 시작됐다.
북파 공작원 출신의 모임인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현충일을 맞아 이날 낮부터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 전사자 합동 위령제'를 열었다.
100여명의 회원은 광장 한가운데에 순직자 7726명의 위패와 태극기를 꽂고 철야추모행사를 열었다.
경찰은 촛불시위대와의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특수임무수행자회 측에 서울역광장이나 청계광장으로 장소를 옮겨줄 것을 부탁했고 서울시청도 광장 사용을 불허했으나 이들은 장소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민대책회의는 덕수궁 앞에 무대를 마련하고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도로를 점거해 한때 이 일대 퇴근길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오진우/이재철 기자 docu@hankyung.com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와 보훈단체 회원들이 덕수궁 인근 서울광장에서 별도의 행사를 열어 양측간 팽팽한 긴장이 흘렀다.
촛불집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미국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가진 뒤 가두시위를 벌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부터 8일까지를 '국민집중행동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보수단체가 서울광장을 차지함에 따라 오후 6시 반께 덕수궁앞 도로 점거로 시작됐다.
북파 공작원 출신의 모임인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현충일을 맞아 이날 낮부터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 전사자 합동 위령제'를 열었다.
100여명의 회원은 광장 한가운데에 순직자 7726명의 위패와 태극기를 꽂고 철야추모행사를 열었다.
경찰은 촛불시위대와의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특수임무수행자회 측에 서울역광장이나 청계광장으로 장소를 옮겨줄 것을 부탁했고 서울시청도 광장 사용을 불허했으나 이들은 장소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민대책회의는 덕수궁 앞에 무대를 마련하고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도로를 점거해 한때 이 일대 퇴근길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오진우/이재철 기자 doc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