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RON이 일본 도시바의 지분 투자로 인해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유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도시바가 SSD 기술 선점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지분 투자로 두 회사 간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시바의 투자로 모회사인 디지탈퍼스트와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대금을 해결했고 낸드플래시 공급에 유연성을 갖게 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매출의 60~70%에 해당하는 운영자금이 낸드플래시 구매에 필수적인데,도시바와 공조로 이 자금을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출시되는 도시바 플래시를 적용한 SSD 제품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