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사행성 문제제기 영향 제한적-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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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5일 게임포털 업체에 대해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문제 제기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MBC PD수첩이 NHN의 온라인 게임포털인 한게임의 사행성에 대해 방영했다"며 "웹보드 게임업체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정부의 규제가 쉽지 않다는 점과 불법 게임머니 환전상 신고 포상제도 등 업체 및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게임포털 업체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정부가 게임포털을 규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근본적으로 도박중독은 개인의 문제이고, 웹보드 게임 중독자는 전체 이용자의 5% 미만인 극소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돼 정부의 규제시 오히려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규제할 경우 향후 국내 법망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적으로 사행성 게임을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생겨나 더 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규제의 실효성을 조심스럽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게임포털의 자정 노력의 대안으로는 게임머니의 간접충전 제도 폐지, 이용자당 배팅 규모의 제한 등이 있다"며 "게임머니의 간접충전 제도 폐지는 웹보드게임 업체의 사업모델을 부정하는 것으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일정기간 동안의 총 배팅규모를 제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MBC PD수첩이 NHN의 온라인 게임포털인 한게임의 사행성에 대해 방영했다"며 "웹보드 게임업체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정부의 규제가 쉽지 않다는 점과 불법 게임머니 환전상 신고 포상제도 등 업체 및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게임포털 업체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정부가 게임포털을 규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근본적으로 도박중독은 개인의 문제이고, 웹보드 게임 중독자는 전체 이용자의 5% 미만인 극소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돼 정부의 규제시 오히려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규제할 경우 향후 국내 법망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적으로 사행성 게임을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생겨나 더 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규제의 실효성을 조심스럽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게임포털의 자정 노력의 대안으로는 게임머니의 간접충전 제도 폐지, 이용자당 배팅 규모의 제한 등이 있다"며 "게임머니의 간접충전 제도 폐지는 웹보드게임 업체의 사업모델을 부정하는 것으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일정기간 동안의 총 배팅규모를 제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